[서울/장영환기자] 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이하 ‘시행사’)는 운영회사인
서울9호선운영(주)(이하 ‘운영사’)에 ’19.1.18일자로 ‘9호선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위탁계약’의 해지를 통보
하였다.
현 ‘관리운영위탁계약’ 기간은 총 10년이며, 양 사는 전반기 계약(’13.10.23 ~ ’18.10.22)에 이어 후반기 5년
(’18.10~’23.10)의 ‘관리운영위탁수수료(사업비) 및 계약조건’에 대해 ’18.8월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참고로 계약기간이 지난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시행사는 종료일부터 6개월 이내에 새로운 위탁계약을 맺고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시행사는 최근까지 운영사와 ‘후반기 관리운영비 합의서(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양 사간 협의가 더 이
상 진행되지 않자, 서울시에 현 위탁계약의 해지 및 시행사 직영운영 방안에 대한 건의를 한 바 있으며,
서울시는 주무관청으로서, 시행사가 다른 위탁 운영사를 선정해 재위탁하기 보다는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정
하다고 판단하고, 시행사의 제안을 검토․승인하였다. 앞으로 市는 시행사가 9호선 직접 운영에 필요한 법적, 행
정적, 조직적 준비를 하는 과정에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계약해지 통보 이후, 운영사와 원만한 협의를 거쳐 현재의 관리운영계약의 해지 절차가 잘 마무리
되고, 9호선 직영전환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 규정에 의하면, 계약 해지시 사업시행자는 운영회사의 직원을 승계하도록 노력하고, 관리운영 서비스
를 직접 이행하고, 필요한 장비 등을 점유하고 정보를 이용한 권리를 갖고(관리운영위탁계약 28),
운영회사는 운영회사의 정보, 운영시스템 등을 반환하고, 신규직원에 대해서는 연수를 제공해야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큰 탈없이 9호선을 운영한 운영사측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시행사
직영전환 과정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대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행사 직영전환을 잘 마
무리하고,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 더욱 쾌적한 9호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하였다.
[참고] 서울시 9호선 운영 관련 기관 (’19. 1월초 현재)
◆ 9호선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25개역)과市재정사업으로 건설된 2․3단계 구간(언주
~중앙보훈병원, 13개역)으로 구분
◆ 현재 1단계 구간은 민간 시행사에서 2038년까지 관리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운영은
전문운영기관인 서울9호선운영(주)에 위탁하고 있음반면 2․3단계 구간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음
[표] 지하철 9호선 운영 관련 기관 (’19. 1월초 현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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