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합천군, 지자체 상생협력 모델 제시

  • 등록 2018.08.22 1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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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군 연계형 공모사업 선정
황매산 관광거점화 사업 공동추진
내년부터 3년간 국비 30억원 지원
매년 봄 철쭉제 공동개최 등 상생

[산청/송인용기자] 산청군과 합천군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산청군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시군 연계사업 유형에 ‘천상화원 황매산 감성여행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2015년부터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를 개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원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다.

산청군과 합천군은 ‘천상화원 황매산 감성여행’ 사업 선정을 계기로 황매산을 중심으로 지역 내 관광지와 볼거리를 연계하는 등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봄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를 공동개최하는 한편 사철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3년간 국비 30억원(산청군 15억원, 합천군 15억원)이 지원된다. 연계 탐방로 정비·조성, 그늘쉼터와 주차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황매산 관광거점 육성 사업은 황매산을 공유하는 두 지자체가 서로 상생협력 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은 지난 2월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분야별 외부 전문가의 단계적 평가를 거쳐 산청·합천군을 포함한 전국 1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송인용 기자 inyong88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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