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박성철기자] “바닷가에서 함초와 칠면초도 구경하고 식사 때 직접 맛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어요.”
28일 안산시 대부도고랫부리섬에 위치한 생태관광마을에서 두 번째 ‘2018 따복 토크콘서트 현장체험’이 개최됐다.
따복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따복공동체 조직, 활동가들의 활동사례 공유 등을 통해 따복공동체 사업의 공감대 확산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다.
‘2018 따복 토크콘서트’의 사전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현장체험은 ‘따복!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삶의 방법과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공동체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안산 대부도고랫부리섬 생태관광마을은 2.5㎞의 해안선에 염생식물이 멋지게 펼쳐져 있는 마을로서 2016년 마을에 생태를 보존하고 노후 일자리 마련하고자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됐다.
현재 고랫부리 마을 생태 농장체험과 갯벌 염전 체험, 염생 식물 건강 먹거리 사업 등 마을체험행사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일자리창출과 마을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현장체험은 가수 김태원 씨를 비롯하여 공동체 활동가 및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현장체험을 진행한 강정미 대부도고랫부리섬 생태관광마을 협동조합 이사장은 “우리 마을에서는 염생 식물 건강 먹거리 사업으로 함초와 칠면초를 키우고 있다”며 “오늘은 함초 레시피 음식 만들기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마을에서 진행 중인 자염 만들기 체험 현장과 함초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마을회관에서 함초 레시피 음식인 함초 만두 만들기와 바다에 떠다니는 유리를 재활용한 씨글라스 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장체험에 참여한 박영자(59·수원시 지동) 씨는 “따복공동체에서 현장체험을 추진한다고 연락이 와서 오게 됐는데 바닷가에 있는 마을이라 환경도 좋고 함초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힐링도 하고 마을 공동체가 주는 정도 느끼고 가 보람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김태원 씨도 “과거 따복공동체 행사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3차 따복 현장체험은 오는 7월 4일 연천 알콩달콩 옥계마을에서 진행된다. 알콩달콩 옥계마을은 농장 연계 농촌체험마을 및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따복 토크콘서트는 오는 7월 14일 용인시청에서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활동가 패널 공동체 소개 및 에피소드 토크, 문화공연, 따복공동체 홍보 및 사회적경제 제품판매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