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 이끌 미래교육 4개년 계획 발표

  • 등록 2018.04.17 1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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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교육도시 서울' 4대 분야 36개 협력사업, 4년 간 총 1조889억 원 투입
- 칠판‧필기구 없는 '미래형교실' 매년 10개교씩, 발명가‧창업가 꿈 키우는 교내 창작공간도
- 15년 이상 노후 화장실 퇴출, 저화질 CCTV 전량교체, 학교 건물 내진율 54.1%로
- 1만 명 한강 생존수영교육, 148개 시립시설 1,380개 청소년 특화프로그램 개방‧운영
- 전국 최초 교육‧지방자치 결합모델… 시-미래자원, 교육청-교육시스템 결합해 한 단계 도약

서울의 초고등학교 교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직업 변화에 대비하고 창의적주도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혁

신적인 교육 공간으로 진화한다. 정책 설계부터 예산투입, 실행까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한다.

 

학생교사건축가가 특색없는 교실을 바꾸는 꿈을 담은 교실이 대상과 유형을 다양화한다. 예컨대 한옥마을내 학교에는 한옥

형 교실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많은 학급는 다문화 맞춤형 교실을 시도하는 식이다. 3D프린드론로봇 같은 디지털 기기를

갖춘 교내 서울형 메이커스페이스 거점센터도 올해 학교 내에 문을 연다.


아이들이 미래 발명가, 창업가의 꿈을 키우고 과학, 미술 등 교과목 연계 수업도 이뤄지는 공간이다. 교과서와 필기구 대

신 스마트패드, 칠판 대신 무선인터넷과 화상교육이 중심이 되는 미래형 교실이 새롭게 생긴다.

 

학교 밖에서는 주체적인 사고와 성장을 돕는 현장형체험형 교육이 확대된다. 올해 한강에서 생존수영교육이1만 명을 대상으

로 시작된다. 수영장에서 하는 일반 수영교육과 달리 실제 위급상황 대응력을 키운다는 목표이다. 미술관, 도서관 등 서울시내

148개 시립시설에서는 1,380개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학교에 개방한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는

3D프린팅,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방송제작 같이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친환경, 에너지, 노동인권, 성평등 같이 전형적인 교과목이 아닌 사회이슈, 일상생활과 관련된 교육도 교과과정이나 자유학기제

와 연계해 확대된다. 중학생 협력종합예술활동 교육과 관련해서는 청소년음악창작센('22년 개관 예정) 같은 시 인프

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 2021년까지 학교 건물 내진율을 54.1%('1731.1%)까지 끌어올리고, 인물식별이 어려운 저화소 CCTV 전량을 고화질로

교체한다. 15년 이상 된 낡은 초고등학교 화장실도 완전 퇴출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의 미래교육도시 서울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히고,4대 분야 36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4개 분야

36개 협력사업

아동·청소년의 창의성인성 등 역량 발달 지원

꿈을 담은 교실, 미래형교실 등 9

미래 과학 및 진로 체험 기회 확대

미래산업 체험시스템 구축 등 9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내진보강, 화장실 개선, CCTV 교체 등 11

지역과 소통·협력하는 평생학습 기반 강화

공공시설 현장학습, 서울형혁신교육지구 등 7

  









서울시내 학교 현황(2,244개 학교, '18.3. 현재) : 유치원 888 초등학교 603중학교 385고등학교320

(특수학교,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48

 

’21년까지 4년간 시와 교육청은 앞으로 총 1889억 원(서울시 3,453억 원, 교육청 7,436억 원) 투자한다. 올해는 총 2,482

억 원(서울시 670억 원, 교육청 1,812억 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연도

2018

2019

2020

2021

소요예산

2,482

2,639

2,771

2,997





< 연도별 소요예산 >

 

시와 교육청은 2014학교 안은 교육청, 학교 밖은 서울시라는 오랜 행정관행의 벽을 허물고 계획수립~~평가 전 과정

을 함께하는 교육협력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그동안 노후 화장실 개선(800개교), 든 국공립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배치(1,188), 학교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같은 협력모델을 선도했다. 20개였던협력사업은 작년 30개까지 확대됐고 거버넌

스의 폭도 자치구까지 확장됐다.

 

미래교육도시 서울협력사업은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핵심사업을 보다 확대강화하는 동시에,미래 교육환

과 생활방식 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간과 콘텐츠를 혁신하는 내용을새롭게 담았다. 이 과정에서 지

1년 간 전문가 자문회의, 포럼, 실무TF 등 의견을 수렴했다.

 

미래교육도시 서울(’18~’21) 기본계획의 4대 핵심과제는 창의적감성적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실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지역사회 연계 체험학습 강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개발협력이다.

 

첫째, 교실 안에서 다양한 실험과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혁신하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교육환경은

급속도로 변화 중이지만 여전히 교실 안 교육 위주로 이뤄지고 학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간 역시 교실이기 때문이다.

 

꿈을 담은 교실(매년 33개교씩 총 132개교) : 걸상이 나란히 놓인 획일적인 교실 대신 구성원들의 의견을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종합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시 교육청 주도로 작년 초등학2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시

행했다면 올해는 그 대상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


꿈을 담은 교실확대 계획

연 도

 

2017

2018

대상학교

 

초등학교

초등고등학교

분 야

 

1개 분야

(꿈을 담은 교실)

 

6개 분야

꿈을 담은 교실(), 한옥형 교실(),

다문화특별학급(), 협력종합예술공간(),

학교도서관 문화공간(), 개방-연합형 교육과정 지원 공간()

 









서울형 메이커스페이스 거점센터(매년 13개교씩 총 52개교) : ‘3D프린터로 나만의 창작품 만들기같은 메이커교육이 이뤄

지고, 과학, 기술, 미술 같은 교과 과목과 연계한 수업도 진행된다. 빈교실 등 학교 내 유휴공간이나 교육청 유관시설(

명교육센터 등)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미래형 교실(매년 10개교씩 총 40개교) : , 칠판, 필기구 대신 디지털교과서, 소셜네트워크(SNS), 실시간 화상수업 같은

다양한 IT기반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수업이 진행된다. 스마트패드, 무선AP 같은 디지털기기를 지원해 최적의 학습환

경을 제공하고 교육콘텐츠 공유로 정보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중학교 3년 과정 중 최소 1학기 이상 뮤지컬, 연극, 영화를 만들고 발표하는 예술체험교육인 력종합예술활

('19년 전면시행)과 관련해서는 ‘22년 개관 목표로 시가 조성 중인 청소년음악창작센터나자치구 구민회관 등도 활용

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둘째, 노후 화장실 개선 학교 건물 내진보강 저화질 CCTV 전면 교체 친환경 급식재료 공급 등 기존 협력사업은 지속적으

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만든다.

 

노후 화장실 개선(668개교) : 2021년까지 15년 이상 된 초고 낡은 화장실을 완전 퇴출시킨다. 지난 3년간(‘15~’17) 800개교 노후

장실 개선, 서양식 변기 설치율 80% 이상, 양치 실천율 약 2 상승(36.6%67.6%) 성과를 거둔가운데, 4년 간 1,692

(600, 교육청 1,092)을 투입해 668개교를 추가로 개선한다.

 

양치대 설치(400개교) :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2021년까지 매년 100개교를 목표로 조성해 양치 실천율을 더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건물 내진 보강(804개 동) : 2021년까지 총 2,326억 원을 투입해 학교 건물 804개 동의 내진성능을 보강해 내진율을

54.1%('17 31.1%)까지 끌어올린다. 우선 2021년까지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전체에 추진하고

2029년까지 서울시내 전체 학교 건물(3,520개동)에 내진을 보강해 내진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학교 건물 내진 보강공사 연차별 계획 및 소요예산

연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보강공사

(예상동수)

2,420

198

202

202

202

202

202

202

202

202

202

202

202

내진율

(%)

 

36.9

42.6

48.4

54.1

59.8

65.6

71.3

77.0

82.8

88.5

94.3

100

소요예산

(억원)

6,781

631

565

565

565

565

565

565

565

565

565

565

500

 









저화질 CCTV 전량 교체(11,132) : 특수학교에 설치된 CCTV(전체 32,233) 중 인물식별이 어려운100화소

미만 11,132(34%)'21년까지 200만 화소 이상으로 전량 교체한다.

 

친환경 급식재료(Non-GMO) 가공식품으로 확대('186개 구 235개교'2125개 구 940개교) : 수산물뿐만아니라 된

, 간장, 고추장,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26)도 친환경 식재료를 도입한다. 올해 6 자치구 학교(235개교)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 자치구 관내 학교 940개교로 확대 공급한다.

 

셋째, 공원, 미술관, 청소년수련관 같은 시립시설을 통한 현장학습과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을 확대한다.

 

시립시설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 확대('181,380'211,700) : 과학기술, 역사문화, 예술체육, 경 등 분야

프로그램을 올해 148개 시설에서 총 1,380개 운영하고 ’21년까지 1,700개로 확대해 방과 후 체험학습을 지원한다.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내 상상공작소에서는 ‘3D체험교실이 열리고,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문화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솔깃한 X프로젝트가 운영된다.

 

마을자원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확대('181,100'211,700) : 현재 22개 구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신교육지

25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혁신교육정책을 추진하

는 자치구 내 구역으로 시와 교육청이 지정해 지원한다. , 공공시설부터 개인사업장까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올해 1,100개를 시작으로 20211,700개까지 확대 운영한다.

 

넷째, 안전, 건강, 노동인권, 성평등 문화 등 교과목은 아니지만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주체로의 성장을 돕는다.

 

강 안심 생존수영교육('1810,000'2125,000) : 그동안 학교에서만 실시했던 수영교육을 한강에서도 실시해 실제

위기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인다. 교육은 기본 배영부터 체온보호, 구조신호 등을 실제 한강에서 연습해보는 방식으로 진

행된다. 잠실 야외수영장 주변에 4월 중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숙련된 교육요원과 제반여건을 갖춘 대천임해교육원에서 교

육과정을 전담한다.

 

친환경 식생활 교육('18100개교'21350개교) : 중학교는 교과과정(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해 식품선

, 조리, 먹거리 순환체계 등 교육이 이뤄진다. 학교장영양사조리원 등 학교 내 급식 관계자들은 급식

위생, 안전, 영양, 식생활지도 등 전문역량 강화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 학부모를 강사로 양성해

지역사회 내 먹거리 리더로 활동을 지원한다.

 

에너지 교육('18270개교'21300개교) : 초등학생은 체험활동, 고교생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별 관심사항을 고려하고, -미세먼지, 여름-기후변화, 겨울-에너지 절약 같이 계절이나 이슈별 교

육도 실시한다.

 

노동인권, 성평등 교육 :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을 매년 15,000부를 고등학교에 배포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노동인권교육을 올해 39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165개 학교로 연차별로 확대한다. 학생, 교직원, 학부

모 대상 성평등 교육은 올해 14개 학교에서 실시하고 202150개 학교로 확대 실시한다.

 

정병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 2기 교육협력이 혁신교육에 이어 미래교육을 열어가는 계기

가 되기를 희망한다과학기술의 가파른 변화와 직업세계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를 맞아 서울시 자원과 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연계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전국 최초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무는 협력사업을 시작했던 서울시

가 다시 한 번 선도적으로 미래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서울시 미래자원과 교육청의

교육시스템을 결합해 학교에서, 지역에서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순 기자 pks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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