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수식은 산림사업 유공자를 격려하고 임업경영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산림청은 동탑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 등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과 지자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임업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남용씨는 소나무에서 생장하는 복령(茯笭)버섯 재배기술을 터득해 차·비누 등 제품 10종을 상품화하고, 소유산림 52ha를 조림·숲가꾸기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산림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동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이효영씨는 '85년부터 33년간 6천 6백만 본 이상의 산림용 묘목을 공급해 국토녹화에 앞장섰으며, 시설양묘기술을 보급하고 양묘사업에 연인원 6천여 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산업포장에 조경수 재배와 유통에 기여한 송승용씨, 표고버섯 재배와 기술이전에 기여한 이성희씨 ▲대통령표창에 소유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경영하고 숲길을 조성하여 지역민에게 공유한 임순환씨, 57년간 32억 본의 묘목을 생산해 국토녹화에 기여한 (사)한국양묘협회 ▲국무총리 표창에 임업후계자 김대열씨, 산양삼을 재배하는 서재석씨, 산림기술사 진영문씨 등이 선정됐다.
안병기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앞으로도 산림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임업인들의 경영 의욕을 높이고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