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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아산으로 이전하고,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경찰대학교. |
첫 걸음을 내딛는 미래경찰의 주역들을 축하하는 이 자리에, 황교안 권한대행, 이철성 경찰청장 등 주요 내빈들과 임용자 가족들이 참석해 신임 경찰의 첫 걸음을 내딛는 합동 임용식을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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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첫 걸음을 내딛는 현장을 함께하게 된 필자. |
필자는 경찰서에서 군 복무를 하게된 걸 계기로 ‘경찰’이라는 꿈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동행 기자로 선정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취재에 임하였다.
대강당에 들어가기 앞서 로비는 임용자의 가족들로 붐비었다. 부모, 형제뿐만 아니라 조부모, 갓난 아이까지 약 1천여 명의 임용자 가족들을 보니 왠지 가슴이 뭉클했다.
다양한 임용자, 자랑스러운 경찰!
식전 행사로 임용자들이 준비한 프로필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젊은 청년들답게 각자 개성 있는 본인 소개를 담은 영상으로, 가족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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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자들이 가족 및 내외빈들을 위해 준비한 영상. |
‘충성!’, 미래가 기대되는 경찰!
드디어, 임용자들의 우렁찬 경례와 함께 본 식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임용자들의 각 잡힌 제복과 늠름한 품새를 보니 왠지 필자의 마음까지 든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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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자들이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
합동 임용식의 본 행사는 성적우수자 상장수여, 임명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용선서, 국민을 향한 헌신과 봉사를 담은 다짐, 태극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서는 계급장 수여식 .
황교안 권한대행과 대표 학부모가 임용자들에게 계급장을 수여한 순서였다. 왼쪽 어깨에는 황교안 권한대행, 오른쪽 어깨에는 부모님이 직접 계급장을 달아줌으로써 보는 이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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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이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이 날 임용된 경찰대생들은 경찰대에서 4년간 법학·행정학·경찰학·범죄수사학·무도·실습 등 기본·심화 교육과정을, 간부후보생들은 경찰교육원에서 1년간 경찰 전반에 걸친 학과·실무교육을 마친 임용자들이다.
어려운 교육을 마친 신임 경찰들, 그리고 그동안 조용히 가슴으로 응원했을 부모님들의 마음이 전해지며, 몇몇 학부모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믿음직스러운 경찰!
이어 임용자들이 모두 일어서서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에 대한 준수와 국민과 국가에 대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임용선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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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 2017년 경찰대·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 선서 중. |
신임 경찰들의 임용선서가 끝난 후, 임용자들에 대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축하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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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축사를 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 |
이 자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임용자들에 대한 축사와 함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가족들, 경찰대학 및 경찰교육원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특히, 경찰의 첫 번째 역할로, 법질서 확립과 민생치안을 강조하며,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당부하였다. 또한, 사회적 격변기인 지금, 더욱 기승할 수 있는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동안 경찰은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수준의 치안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섰고, 4대 분야(여성, 서민, 동네안전, 교통)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여 민생침해 범죄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에 정부는 경찰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4년간 경찰공무원 14,000여명을 증원하였고,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데 노력하였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민을 보호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경찰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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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2017년 경찰대학생 간부후보생들. |
앞으로 167명의 임용자들은 경위로 임용되어 대한민국 전국 각지로 흩어져 경찰 간부로서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국민을 보호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보람찬 여정을 앞둔 신임 경찰들, 대한민국의 안전이 이들의 어깨에 달린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 간부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