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물문제 해결 위해 한-요르단 수자원협력 본격화

  • 등록 2017.03.20 01: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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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사해 프로젝트, 스마트 물관리 사업 등 국내기업 진출 기대

(한국방송뉴스/김중철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3.19일(일) 요르단 수관개부와 수자원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요르단은 국토의 91%가 불모지인 물 기근 국가로, ’11년 이후 시리아 난민 유입 등 인구 증가로 인한 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요르단 정부에서는 댐 건설, 해수담수화 등 다각적으로 노력중이다.
* 요르단 1인당 물 사용량은 120톤/연으로 UN 물 기근 기준(1000톤/연) 대비 크게 부족 
 
금번 체결된 MOU에는 스마트물관리,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물분야 협력을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 수자원 관리 기술을 통해 요르단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 할 예정이다. 

요르단을 방문한 민관합동 한국 대표단은(단장 민동석 직명대사) 요르단 수관개부 장·차관, 물관리청장, 요르단 밸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스마트워터그리드 협력 사업 및 홍해-사해 프로젝트 등 국내기업 진출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국가 R&D를 통해 개발한 스마트워터그리드는 댐, 지하수,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수원(水原)을 시스템화 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히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로 물 부족으로 지하수, 해수담수화 등 다중 수원을 활용하고 있는 요르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해-사해 물 수송 프로젝트(총사업비 10억USD)는 홍해의 바닷물을 담수화하여 일부는 생활 및 공업용수로 활용하고 일부는 바닷물이 감소하고 있는 사해에 유입시키는 것으로 연간 최대 7억톤 가량의 해수를 취수하는 담수화 시설과 수송시설을 마련하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 컨소시엄도 지난해 입찰에 참가하여 PQ를 통과한 상태로, 동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대표단은 국내기업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자 요르단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랍물주간(3.19~22일)에서 “코리아 워터비즈니스포럼”을 개최(3.19~22)하여 세미나와 전시부스를 통해 국내 물관리 기술 및 기업을 소개하고 국내기업과 아랍 물 주간에 참여한 해외 발주처와 미팅을 주선하였다. 

국토교통부는 관계자는 “요르단 정부는 Jordan 2025 정책에 따라 ’25년 까지 전력, 수자원, 교통 등 인프라 개발에 총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요르단 물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의 요르단 진출 기회도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중철 기자 445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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