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황경호기자) 경북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걸)은 학교급식에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10월 관내 8개 학교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급식 당일 공급된 수산물에 대하여 방사능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부피폭의 위험성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검사에서 학교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오징어, 고등어, 방어, 갈치 등 8건의 시료 모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요오드, 세슘 항목 방사능이 불검출 되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검사 결과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 및 국내산 식품의 방사능 등 유해물질 오염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경상북도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2016년부터 실태점검을 포함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제반사항을 시행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