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황경호기자) 대구광역시는 현대건설(주) 등 외지 대형건설업체 12개사와 지역 건설 관련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10월 11일(화)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지 대형건설업체와 지역 건설업체가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최근 아파트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민간건설부문의 활황 등에 힘입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를 확대함으로써 내수 부양과 고용 창출 등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체 상생 발전을 위한 추진 과제로 대구시는 외지 대형건설업체에 대해 전체 하도급 금액 중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돌아가는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인력과 장비 및 자재 사용 비율을 80% 이상으로 유지해 줄 것과 지역의 우수 전문건설업체를 협력 업체로 등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외지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간 상호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외지 건설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구시가 적극 중재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진다.
대구광역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건설산업 현장에서 흔히 있는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간, 외지업체와 지역 업체 간의 관행의 벽을 넘어 신뢰와 소통이 바탕이 된 상생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외지 대형건설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