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오창환기자] 이달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인파 사고와 테러 대응,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범정부 안전대책이 가동된다.
경찰청·소방청·국가유산청 등 관계 기관은 현장 점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안전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먼저 경찰청은 공연장 일대를 15개 권역으로 나누고 경찰서장급 지휘관을 배치해 책임지휘체계를 구축한다.
31개 주요 인파 유입 통로를 통해 관람객 이동을 통제하고, 공연 종료 시에는 단계적 분산 이동을 유도해 밀집을 최소화한다.
위험 물품 소지, 폭력 행위 등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
또한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에 삼중 차단선을 설치하고, 금속탐지기 운영과 드론 대응팀 배치 등으로 대테러 대응을 강화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6700여 명의 경찰력이 투입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무대가 설치돼 있다. 2026.3.19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를 발령하고 대응 수준을 대폭 강화한다.
현장에는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 명과 구급차 등 장비 100여 대를 배치하고,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 구간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전담 관리한다.
테러대응구조대를 전진 배치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구급차 50대를 추가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행사 당일에는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장상황관리관을 배치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 일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숭례문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상영을 앞두고 영상 투사장비 설치 공간과 화재 예방 시스템을 집중 점검했으며, 경계순찰 인력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광화문 월대와 경복궁 담장 등 문화유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철제 난간과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또한 공연 기간 중 현장 안전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소방과 핫라인을 구축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덕수궁은 공연 당일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휴궁하며, 전날 예정된 야간관람도 중단하는 등 문화유산 보호 조치를 병행한다.
공연 종료 이후에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문화유산 상태를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공연을 안전한 글로벌 행사로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인파 관리·재난 대응·문화유산 보호를 아우르는 통합 안전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문의: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과(02-3150-2961), 소방청 구조과(044-205-7624), 국가유산청 궁능서비스기획과(02-6450-3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