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용승기자) 서울특별시는 다음달 3일(월)부터 9일(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안에 있는 평화의 공원에서 『2016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서울정원박람회’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열흘간 87만 명이 방문하는 놀라운 흥행과 함께 전문가와 시민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질과 양적인 측면 모두에서 선전했다.
올해는 더욱 수준 높은 정원, 다양한 프로그램, 볼거리 풍성한 전시 등 작년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정원을 만나면 일상이 자연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85개의 아름다운 정원들이 월드컵공원을 가득 메운다.
아울러, 작년에 조성되어 현재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20개의 정원도 올해 다시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는 정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정원을 가꾸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정원을 가꾸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4치’라고 아래와 같이 그 뜻을 전했다.
“정원은 <가치>가 있다. 내 집 앞마당, 골목구석구석에 정원을 조성하여 작게는 우리의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지고 크게는 지역과 도시가 건강해진다.”
“정원은 <경치>가 있다. 회색빛 시멘트와 콘크리트 건물 가득한 도시 속에 조성된 녹색의 정원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제공해준다.”
“가족, 지역구성원과 정원을 가꾸고 관리<터치>하여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원의 새싹이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인생에 즐거움<재치>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노후된 월드컵공원을 꽃과 나무 가득한 정원으로 변화시킨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일상생활 속 정원 및 녹색문화가 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주말 가족·연인들과 함께 월드컵공원을 방문해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