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이태호기자) 투자유치활동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설문식 충청북도정무부지사는 9월 27일 뉴욕에서 충북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미국 StemCutis LLC 이익환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StemCutis LLC는 세계최대 규모의 줄기세포 생산용량’을 보유하고 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스테메디카(Stemedica)의 자회사로 현재 미국에서 줄기세포 활용 피부질환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향후 충북지역내에 연구 및 생산시설 건립을 위해 3천만불 투자를 결정했다.

바이오제약의 특성 상 연구에서 시판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임상완료까지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관계로 투자유치가 매우 어렵지만, 충청북도에서 그간 수년간의 지속적인 유치노력으로 이번에 투자협약이 성사되었다.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StemCutis LLC의 투자를 환영하며 충북에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및 세제혜택 등 사업전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열린 바이오산업분야 기업인, 전문가, 컨설턴트, 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뉴욕헬스포럼에서는 충북오송에 대한 입지조건등 투자환경 설명하고 줄기세포관련 바이오기업과 생산연구기관의 충북 오송지역 방문을 유도하였고, 미국내 외자유치 및 시장진출 지원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W Medical Strategy Group도 방문하여 충북도내 바이오제약기업에 대한 현황자료 제공 및 엔지켐생명과학 등 도내 입주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하였다.

충청북도 투자유치단은 화장품뷰티기업 등 투자유망기업을 방문한 후 10월 1일 귀국할 예정으로 이번 미국투자활동이 충북오송이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의 면모를 한층 더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