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 위협에 대비한 안전한국훈련 실시

  • 등록 2025.10.01 02: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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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한 현장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응에 초점을 둔 관계기관 합동 현장실행-토론 동시 훈련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9월 30일(화), 정부 관계부처와 지자체, 병원이 참여하는 ‘2025 감염병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재난대비훈련) 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 재난대비훈련

 

동 훈련은 기관별 소관 재난에 따른 위기 발생에 대비하여, 관련 규정과 매뉴얼에 따라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계 기관 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시 신속한 조치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10월 말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리 재난 상황을 대비하여 현장의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관계기관 간 협업을 다지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상황에서 ▲신속한 초동조치, ▲상황판단회의에 따른 위기경보 발령과 비상기구 설치 및 부처 협업체계 가동, ▲현장 의료 대응, ▲피해 복구 등 사후 조치의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범정부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실행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훈련에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 (참여기관)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방부(50사단), 국가정보원, 경상북도청, 경주시 경찰서·소방서·보건소,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민간전문가 등

훈련의 구성은 ①생물테러 확인 및 노출자 발생에 따른 현장 조치 중심의 실행기반 훈련과, ②생물테러 위기경보에 따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대응 계획을 마련하는 토론기반 훈련으로 진행된다.

 

①실행기반 훈련은 신속한 현장 검사를 통한 병원체 탐지, 노출자 및 확진환자 관리, 현장지원본부 운영, 기관 간 협조체계 가동 등 실제 생물테러로 인한 탄저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체계를 점검한다.

 

②토론기반 훈련에서는, 현장상황 보고 이후 신속한 위험 평가를 통해 생물테러 위기 수준을 평가하고 대응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생물테러대응지원본부 회의를 통해 주요 대응 방안과 조치 중심으로 재난 상황 해소를 위한 범부처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중요한 국가 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 감염병의 발생 초기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미리 훈련하여, 실제 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기획하였다.”라고 밝히며,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춘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고 부족한 부분은 미리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승백 기자 pansy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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