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오는 25일부터 사우디정부와 투자기관이 선발한 29개 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의 중동 현지 일정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2025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사업' 참가 기업과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7. (ⓒ뉴스1)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은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지원과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를 위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우디정부가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을 최종 선발하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선발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해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지난 7월부터 기업 모집과 서면평가를 했고, 지난달 말 사우디 투자부가 7개 사우디 정부기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발표평가를 거쳐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등 4개 분야 29개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했다.
선발 분야와 규모는 인공지능 12개 사, 바이오&헬스 7개 사, 여행&엔터 5사, 스마트 시티 5개 사다.
선발된 29개 사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현지 주요기관 방문 및 면담, 투자유치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한다.
중기부는 주사우디대사관 등 9개 기관과 K-원팀을 구성해 참여 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2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분야별로 관련성이 높은 현지 기관과 유력 기업 등을 방문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한다.
28일에는 사우디 주요 투자자와 바이어, 정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IR)를 한 뒤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현지 정부기관과 유력 기업과의 면담으로 현지 진출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 투자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이 정부기관 등 주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30일 주사우디대사관에서 사우디 정부기관 관계자와 투자자, 바이어 등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 정부의 협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우디 정부와 협력을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신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병준 주사우디대사관 대사대리는 "그동안 우수한 제품과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았는데 사우디 현지에서 홍보와 네트워크를 연계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044-204-7504),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대사관(966-11-488-2211), 벤처기업협회 기업지원1본부(02-6331-7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