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에 의한 수도권 집중호우, 관계기관 대비 상황 점검

  • 등록 2025.08.13 0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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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강우 따른 산사태·하천범람 위험성 증가, 사전통제·대피 철저 당부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내일(13일)부터 모레(14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부터 14일 오전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최대 100~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예상강수량(㎜) : 서울・인천・경기 50~120(많은 곳 인천, 경기북부, 서해5도 150↑), 강원내륙·산지 30~100(많은 곳 강원중,북부내륙 120↑), 충남북부,충북중·북부 30~80(많은 곳 충남북부 100↑)

 

이날 회의에서 김광용 본부장은 8월 초부터 계속된 호우 상황을 고려해, 각 기관에서 한층 더 촘촘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우선, 선행강우로 인해 적은 비에도 산사태·하천범람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통제를 주문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 방지가 최우선 목표임을 강조하면서, 위험지역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소 사전 안내와 일몰 전 선제적 대피 실시 등 대피 체계 점검을 요청했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은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호우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위급상황 시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주민대피를 안내하는 등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하차도는 국토부가 제시한 강화된 진입 통제기준*을 적용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침수심 15→5㎝ 이하(「지하차도 침수사고 방지 안전강화 방안」, 국토부(‘25.7.30))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많은 선행강우로 인해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는 인명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상황관리에 임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심야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관공서의 대피 안내 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창환 기자 ckdghks1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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