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본격적인 디지털 행정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충청북도 클라우드 전환·통합 정보화전략 수립(ISP)' 용역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통합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형 서비스 행정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2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청 관계자, 시군 정보화담당팀장, 유관 기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병희 행정국장 주재로 충청북도 클라우드 전환·통합 용역(ISP)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는 정보시스템을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기술의 핵심 장점인 안정성, 신속성,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혁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업 추진계획을 유관 부서와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조기에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번 용역은 '25년 10월까지 5개월간 추진되며 도에서 현재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적합한 전환 전략과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클라우드 환경 및 현재 정보시스템 현황 분석 및 재설계 ▲시군 정보시스템 현황조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전략 및 목표설정 그리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구축 중장기 이행계획 등이다.
충청북도는 이번 용역의 결과물을 토대로 AI 기반의 과학적 행정구현을 목표로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보시스템 전환·통합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추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병희 행정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민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행정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며, "부서 간 긴밀한 협조와 수행기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