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테슬라 등 14개 전기차 제작사 무상 안전점검…배터리 화재 예방

  • 등록 2025.05.28 1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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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압배터리 상태·배터리 냉각시스템 등 중점 확인
국토교통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현대·기아·벤츠 등 제작사에서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제작사는 이달부터 추가 안전점검 일정을 확정해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상 안전점검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국토부가 전기차 제작사에 무상 안전점검을 권고하며 추진됐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현대·기아·KG모빌리티, BMW·벤츠·테슬라 등 모두 14개 사 전기차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특히, 현대·기아·폭스바겐·아우디 등 일부 전기차 제작사에서는 특정 기간에 국한하지 않고 연중 상시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

 

점검 항목은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배터리 냉각시스템 등 안전 관련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기차 화재 예방 등을 위해 14개 전기차 제작사가 참여하는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뉴스1)


배터리 하부 충격 여부 등 외관 상태도 함께 점검하며 이상이 있을 경우 수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버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탑재한 일부 차종은 고전압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하며, 리콜 이행 여부를 확인해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뒤 가까운 차량서비스센터로 예약·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전기차 등 차량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는 리콜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은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지난해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전기차 이용자는 적극적으로 이번 무상 안전점검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소비자 보호조치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 자동차정책과(044-201-4999)

최동민 기자 ch11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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