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산종묘산업특구, 생분해성 종이포트 제조장비 지원

  • 등록 2025.05.21 12: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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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한 농업특화도시 구축 -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는 과수 공정 육묘 및 농촌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생력화 시스템 도입으로 농업 생산비 절감을 통한 우량묘목 생산기반구축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실천하기 위한 ‘생분해성 종이포트 제조장비’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주까지 장비 시운전을 완료하였다.

 

기존 플라스틱 화분 및 비닐 포트는 석유계 난분해성 소재로 재활용이 어렵고, 농업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2024년부터 공모를 통하여 보조금 416억원에 농가 자부담을 포함한 총 703백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생분해성 종이포트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장비 등을 도입하는 사업을 지원하였다.

종묘산업특구에 지원된 종이포트 제조 장비는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상(Best Sustainability Initiative)’을 수상한 우수 해외기업 제품으로, 실제 유럽 육묘업체에서는 연간 약 18.4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과수 화상병 등 병해 저감 및 농업환경 비용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5년 10월경에 사과·복숭아 등 주요 유실수 30만주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종묘 공급체계를 마련해 경산 종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종이포트 제조장비 지원사업은 농업 분야의 녹색 전환을 현실화하는 선도모델”이라며, “친환경 기술과 지역 특화작목의 융합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농업도시 경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근해 기자 kghsam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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