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이태호기자) 한ㆍ중 방송콘텐츠 교류 지원을 위해 저장성 원저우를 방문한 방송통신위원회 김재홍 부위원장은 27일 오전 장경 시장과 면담하고 경제와 문화 분야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경제와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이 외적 변수때문에 흔들려서는 안되며 방송콘텐츠와 문화 산업의 교류 협력을 더 심화시켜 나가는 것이 두 나라가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역사와 향후 미래 비전에 부합된다”고 강조하였다.
이 자리에서 장경 원저우 시장은 “원저우가 첨단 기술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패션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문화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소개하였다.
장 시장은 이어 “오는 9월 4~5일 여기서 가까운 항저우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그때 한국의 기업인과 언론사 취재기자들이 원저우에도 많이 방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홍 부위원장은 “G20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므로 저장성 지역을 한국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때 시진핑 주석이 박 대통령에게 경제와 문화 중심도시로서 원저우를 소개하면 매우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원저우의 시장과 상가 밀집지역에 건설 중인 한국상품전용관을 방문해 양국 경제산업 교류의 상징적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1차 건물이 연건평 5만여 평으로 원저우 출신 기업인 분마그룹이 건립하는 한국상품전용관은 현재 한국의 화장품과 건강의료, 그리고 디지털 기기류의 생산업체 1,000여 개가 입점 신청을 했으며 오는 10월 개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김 부위원장은 원저우라디오TV그룹 방송사를 방문해 양수휘이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콘텐츠 공동제작 등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