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업체 하도급 계약 등 수주금액 대폭 상승 - 부산시, 지역업체와 계약실적 높은 건설사에 인센티브 부여로 상생발전 도모

  • 등록 2016.07.21 0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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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뉴스/이태호기자) 부산시는 2016년 상반기 지역건설산업 구·군별 실적 평가결과 지역건설업 하도급 계약 등 수주금액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신규수주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업체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부산지역 대형 건축공사장의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 등에 대한 평가이다.

부산시는 공사 중인 140여 개의 대형건축공사장에서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한 금액을 16개 구·군을 통해 합산한 결과 2016년 상반기 동안에만 9,281억 원에 달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주택분양경기 활황과 구·군 건축부서에서 대형건축 공사장에 대해 지역업체와 계약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지역업체 지원 실적 상승을 위해 지역중소업체 지원에 공로가 큰 우수기업(건설사)을 선정하여 표창 및 각종 홍보지원 등을 시행하는 ‘부산지역과 상생하는 착한기업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건설사에게는 기업이미지 상승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착한기업 인증’ 현판 시안을 제공하여 많은 시민의 눈에 띄는 장소인 아파트 공사현장 입구 등에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지원과 시공사 법인대표에게 국토교통부 고시에 의거 ‘건설업자간 상호협력 평가 시 기업신인도 배점’이 부여될 수 있도록 시장표창을 수여하는 등 원도급 건설사에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지역업체와 계약률 상승 동기를 부여해 부산지역 중소업체의 매출액 증대 등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찬 부산시 건축주택과장은 “부산 지역업체의 하도급 계약률이 5%만 상승해도 지역업체 수주액은 1000억 원 이상 상승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구·군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주시고, 원도급 건설사는 지역업체와 상생·협력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업체 지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태호 기자 ikbn.eco@ikb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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