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설치

  • 등록 2022.10.31 2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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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시민홀서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

[울산/김용수기자] 울산시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지난 30일 오후 6시 30분 본관 4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정욱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 차원의 대응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10월 31일부터 시청 시민홀(시의회 1층)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합동분향소에는 울산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조문시간 동안 상주하면서, 조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 울산시 본청과 구·군, 공공기관에서는 11월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들이 검은색 리본을 패용한다.


특히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역축제 와 대규모 행사 시 관람객 밀집공간의 사전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행사장 내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밖에 불요불급한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 운영 첫날인 31일 오전 10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이 분향소를 방문해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조문을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사망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이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마음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사고로 사망하신 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조문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수 기자 sunkorea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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