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추가접종 만 18세 이상으로 확대… 27일부터 사전 예약

  • 등록 2022.10.28 03: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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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

[한국방송/이광일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앞서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것을 18∼49세 건강한 성인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은 접종이 권고된다. 이 밖에 입영장병·교정시설 등 집단시설과 18∼49세 일반 성인은 희망할 경우 접종하도록 했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와 3차 접종 혹은 4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경우 접종을 권고한다. 

 

동절기 접종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대응용으로 개발된 백신이 활용된다. BA.1 대응 모더나와 화이자 2가 백신이 각각 657만회분, 604만회분이 공급됐다.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은 조만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다. mRNA 방식의 모더나·화이자 백신에 거부감을 느낄 경우 유전자재조합 방식인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으로 동절기 접종을 할 수도 있다.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으나, 백신별 접종 일정이 다르다. 

 

사전예약은 모두 27일 시작한다. 다만 예약 접종은 모더나 BA.1과 화이자 BA.1, 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은 다음달 7일, 화이자 BA.4·5는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한다. 당일 접종은 모더나 BA.1과 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은 27일부터, 화이자 BA.1은 다음달 7일, 화이자 BA.4·5는 다음달 14일부터다. 

 

 

2가 백신은 초기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모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이자의 경우 55세 이상 미감염 그룹에서 BA.1 2가 백신 4차 접종 1개월 뒤 오미크론 BA.1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1.56배 높은 항체가 확인됐다. BA.4·5 2가 백신의 전임상 결과에서는 초기 바이러스 기반 백신과 비교해 BA.4·5에 대한 중화능이 약 2.6배 증가했다. 백신 이상반응은 기존 백신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2가 백신은 BA.5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1.69배 높은 중화능(방어능력)을 보였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까지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기초접종 완료, 고령층 및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광일 기자 kk0505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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