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한규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2월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성동청소년센터
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실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및 이
북5도* 새마을 지도자, 미래세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이북5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수복되지 않은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
북도를 의미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모여 전국 200만여 명의 새마을운동 회원들을 대표해 탄소중립 생활 문화 정
착을 위해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안 쓰는 전자제품 전원 차단하기, 대중교통 이용하
기, 저탄소 제품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하기 등 탄소중립 생활 대표 수칙 15개를 실천하
기로 했다.
또한 지역단위 탄소중립 교육과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참석자들은 서울 마장축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대표에게 ‘탄소중립 실천시장 인증현판’을 전
달하고, 시장에서 나오는 얼음주머니(아이스팩)와 투명 페트병을 모으기 위한 수거함을 설치했다.
아울러 환경부 장관은 상인과 방문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수거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내
방역수칙 준수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9월 30일 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 목표(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하고, 11월 16일부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를 통한 환경오염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아산시 염치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폐비닐 및 농약병 20여 톤, 군산시 미성동 새마을지도자협
의회에서는 영농폐기물 1톤을 수거하는 등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를 통한 환
경오염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은 “세상의 의미 있는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
작된다”라며,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미래를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탄소중
립 실천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
고 강조하며,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전국의 활동가들이 우리 사회에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
하고 정착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