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의 발언은 태산처럼 신중해야 한다

  • 등록 2021.11.12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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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김한규기자] 어제(11)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미연합 군사 대비 태세를 강조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어록 중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을 인용했다고 한다. 이는 경거망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다.

 

문재인 정부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전작권 환수는 미래지향적 한미연합 군사 대비 태세를 준비하는 길이다. 논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건 미측이다. 최근 라캐머라 사령관의 전작권 환수 조정 발언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주고 있다. 한미연합사령관 지위에 걸맞게 경거망동 말고 태산같이 신중하게 고민하고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건 조건에 충족이 아니라 시기에 기초한 전작권 환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2021. 11. 12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국회의원 기동민

 

김한규 기자 khk21art@ikb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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