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시도자 구한 의용소방대원, ‘라이프 세이버’ 됐다

  • 등록 2021.10.14 01:08:50
크게보기

- 충남소방, 민간인 첫 라이프 세이버로 김인선‧이성민 대원 선정 -
- 지난 8월 18일 공주 금강교서 투신 시도하던 남성 구해 -

소방본부 사진(라이프 세이버) : (사진 왼쪽부터) 충남 첫 민간인 라이프 세이버로 선정된 공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김인선 대원, 이성민 대원

▲ 소방본부 사진(라이프 세이버) : (사진 왼쪽부터) 충남 첫 민간인 라이프 세이버로 선정된 공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김인선 대원, 이성민 대원

[충남/이용필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충남의 첫 민간인 라이프 세이버로 투신 시도자를 구해낸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김인선이성민 대원을 라이프 세이버로 선정했다.

 

두 대원은 지난 818일 오후 636분쯤 공주시 금강교에서 순찰 중 난간에 위태롭게 기대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다리에서 뛰어내릴 것처럼 난간을 넘어섰고, 이를 발견한 대원들은 필사적으로 달려가 남성을 붙잡았다.

 

이어 대원들의 다급한 요청을 들은 시민들이 구조에 합세하고, 대원들의 계속된 설득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남성의 투신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다.

 

라이프 세이버는 긴박한 재난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이를 인증하고 우대하기 위해 도 소방본부가 3월 도입한 제도이다.

 

8119구조대원 8명이 첫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민간인 신분으로는 두 대원이 처음이다.

 

김인선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많은 응원과 격려에 이어 뜻깊은 인증서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도민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필 기자 wert31070@gmail.com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