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언제 어디서 가장 많이 났을까

  • 등록 2021.09.03 00: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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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데이터정책관-소방본부,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충남/이용필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16~’20)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분석한 화재 데이터 분석 결과2일 발표했다.

 

도 데이터정책관과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분석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160페이지에 달하는 결과보고서에는 화재발생 현황 사망 사건 분석 지역안전지수 활용 분석 화재발생 대응 총괄 역량 등이 담겨 있다.

 

먼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473건으로 20162825건이었던 화재는 20202075건으로 5년 새 26.5% 감소했다.

 

반면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5년 전보다 약 60% 늘어 화재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국평균의 절반 수준이지만 인명피해 대비 사망자 비중은 전국평균보다 높았고 사망자 중 약 60%가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사망자의 62.1%12월부터 4월 사이에 집중됐는데, 방화 또는 방화 의심 화재 비율이 높고 경제력 기준 상위층 사망자는 없는 반면 하위층이 37.2%로 화재 분야에도 경제적 요인이 작용함을 시사하고 있다.

 

화재장소까지 평균 4.56km를 이동하고 평균 642초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시() 지역 대비 군() 지역의 츨동 거리와 시간이 각각 0.51km, 29초 더 소요되었다.

 

특히 도착시간이 7분을 넘기면 재산피해와 사망자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아져 빠른 현장 도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강종범 예방안전과장은 그동안 화재통계 등 단순 데이터를 활용하던 것을 데이터정책관과 협업하여 빅데이터 기반의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편차 없는 최고 수준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제11차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23~’27)에 반영해 지역별 소방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현장 도착시간도 현재보다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용필 기자 wert31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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