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한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서욱 육군참모총장(57·육사 41기·사진)을 지명했다. 현 정부 들어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 후보자는 야전과 작전 분야 전반의 경험이 풍부하고 한·미 연합 합동작전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서욱 육군 참모총장(57)은 광주 인성고, 육사 41기 출신이다. 작년 4월 육사 40기 선배들을 제치고 전임인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육사 39기) 자리를 이어받아 ‘기수 파괴’ 인사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최병혁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과 함께 육사 41기 대표 주자로 꼽힌다.
강한 리더십과 소탈한 성격으로 군 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서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인사 발표가 난 직후 “전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을 완수하고, 흔들리지 않는 강하고 책임 있는 안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서 후보자는 한·미 전작권 전환과 국방개혁, 국방 문민화 등 핵심 정책과 강군 건설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