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영환기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시작 2주 만에 신청자가 55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을 통해 55만 명, 찾아가는 접수로 7천여 명이 신청했다.(*'20.4.13. 기준)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 3월30일부터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는 받지 않고,
‘온라인 신청’과 거동 불편한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를 시작했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5부제에 따라 신청
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가 완료되어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3,368가
구다. 접수완료 후 빠르면 2~3일 내 지급되지만, 최근 신청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일반적으로 7
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
시는 정부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대상자(수급자‧차상위 시민) 선불
카드 우선지급,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지원업무 등으로 동주민센터 인력이 분산되면서 지
원금 지급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일 이후인 16일(목)부터는 본격적인 지급이 이뤄지는 만큼, 신청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16일부터 동주민센터 현장접수…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 가구원 전체서명 사전준비 권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날인 16일(목)부터는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가 시작된다. 기
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한다. 신청은 5월15일(금)까지다.
현장접수 역시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시행한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평일
(월~금)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접수인원을 분산시키고 감염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월 | 화 | 수 | 목 | 금 |
1·6 | 2·7 | 3·8 | 4·9 | 5·0 |
또한, 대기 시민 간 접촉 최소화와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소독물품 비치, 대기장소 마련 및 간격
유지, 접수대기표 등을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현장접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 가구원 전체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으므로 미리 작성해 방문하면 빠
른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접수 후 7일 이후 지급
가능하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간제근로자 656명 추가배치, 3종 복지관 인력지원 등, 현장접수 질서유지 총력>
현장 접수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웠던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
큼, 서울시는 기간제 근로자 인력 656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또한, 서울시 3종 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및 생활관리사 등
인력이 해당 권역 동주민센터에 지원되어 재난위기 상황에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서울시도 복지정책실 및 복지재단 직원 총 249명을 동주민센터 현장에 파견하여 시행초기 우려되는
혼잡방지와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세대별 고른 신청… ‘40대’, ‘1인가구’ 신청비율, ‘선불카드’ 선택 다소 높아>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0.3%, 30대 18.0%, 40대 22.6%, 50대 20.6%, 60대 이상 18.3%로 40
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대‧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성별 현황 (’20.4.13일 18시 기준)
구분 | 계 | 20대 미만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 70대 | 80대 이상 |
남자 | 300,363 | 517 | 47,247 | 53,204 | 71,511 | 67,628 | 39,486 | 16,444 | 4,326 |
여자 | 252,020 | 734 | 64,781 | 46,448 | 53,251 | 46,020 | 25,052 | 11,427 | 4,307 |
계 | 552,383 | 1,251 | 112,029 | 99,652 | 124,762 | 113,648 | 64,538 | 27,871 | 8,633 |
(0.2%) | (20.3%) | (18.0%) | (22.6%) | (20.6%) | (11.7%) | (5.0%) | (1.6%) |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 22.2%(18.5%), 3~4인 가구
(17.9%) 순이었다.
가구원수별 (’20.4.13일 18시 기준)
총 계 | 1인 | 2인 | 3인 | 4인 | 5인 | 6인 이상 |
552,383 | 199,749 | 122,672 | 102,086 | 98,692 | 24,327 | 4,857 |
(36.2%) | (22.2%) | (18.5%) | (17.9%) | (4.4%) | (0.9%) |
자치구별 신청 인원을 보면 관악구가 4만2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3만7천, 노원구 3만2천, 은평
구와 송파구가 각각 3만1천 가구로 높게 나타났다.
※ 자치구별(신청상위 5개구) (’20.4.13일 18시 기준)
구 분 | 관악구 | 강서구 | 노원구 | 송파구 | 은평구 |
자치구별 | 41,968 | 36,840 | 32,118 | 30,771 | 30,643 |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2.7%, 선불카드 57.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조금 높았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받으면 10% 추가 혜택이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한 모바
일상품권 사용방법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상품권 유형별 (’20.4.13일 18시 기준)
총합계 | 모바일 | 선불카드 |
552,383 | 235,758 (42.7%) | 316,625 (57.3%) |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
라인 신청이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 속에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4월16일부터는 동주민센터 현장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접촉방지 및 감염예방을 위해 5부제 실시 및
접수 창구 다양화, 신속한 접수를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히 준비 중이다. 다만, 시민 여
러분께서도 현장접수 5부제를 잘 지켜주시고, 지금까지와 같이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을 보여주
시길 당부한다. 신청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