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는 문체부에서 태권도의 체계적 보존과 진흥을 위한 ‘제3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태권도원을 태권도 상징 장소로 육성하고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
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차 태권도진흥계획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태권도원을 태권도 수련, 체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전라북도에서는 문체부,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년도에 준공되는 태권도원 상징지구는 태권도 성지를 상징하는 대표 시설로 운영하여
수련․의식․전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태권도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태권도 대사범과 함
께하는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 태권도를 통한 심신 단련과 마음의 평화를 주는 가칭 ‘태권스테
이’를 ‘21년부터 운영한다.
금년도부터 시작한 태권도 관련 유물, 도서, 기록 등의 디지털 전산화 작업을 태권도박물관내 설
치(라키비움 구축)하여 ‘21년부터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검색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
획이다.
태권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 문화 조성 위해 태권도를 소재로 한 대중
친화적인 웹툰, 게임, 드라마 등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현재 20인 이상 단체만 이용 가능한 태권도원 체험연수 프로그램을 개인, 가족 등 소규모 단위
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되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광역 버스 신설 등 태권도원의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태권도를 체험하는 복합체험시설을 새로이 설치하여 태권도 체험공간을 확대하고, 도내 관광자
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태권도인 뿐 아니라 일반 국민이 찾을 수 있는 도내 대표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19년도에 중단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를 재개하고,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유치하는 등 대규모 국제 태권도대회를 태권도원에서 신
규 개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세계로 양분화되어 있는 태권도단체(WTF-ITF) 융합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여 태권
도원을 태권도 융합, 협력의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하나되는 태권도로 한단계 발돋움 할 수 있
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토부 등과 협력하여 태권도원에 쉽게 접근하도록 국도 30호선을 확장(2→4차
로)하는 등 태권도원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고, 태권도인 수련공간 제공을 위한 태권마을 조
성사업과 설천면 농어촌 임대주택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 하는 등 정주여건도 개선해 나간다.
특히, 전라북도에서는 태권도 관련 대회 등 도비 예산액을 전년대비 84% 증액 편성(‘19년
705→’20년 1,256백만원(예정))하는 등 태권도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신규사업을 지속적
으로 발굴하여 지원하고,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태권도원이 더욱 활성화되도
록 역량을 집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체부 등 관련기관과 면밀히 협력하여 태권도 성지
인 태권도원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인프라를 지속 개선하여 태권도를 도
내 관광자원으로 개발되도록 하고, 주변 지역 경제활성화와 태권도 저변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