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용기 의원은 이희성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를 상대로 한 증인신문에서 지난 올해 7월 26일 600억 규모의 기상청 차세대 슈퍼컴퓨터 구축 사업자로 중국 기업 레노버가 최종 선정되었지만 미국, 영국, 일본, EU,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 중국산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하고, 가격보다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2013년,
영국 정부는 레노버의
PC
제품의 반도체 칩 안에
백도어 기능이 은폐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정보 유출을 우려해 국내정보국(MI5)과
해외정보국(MI6)에서 공무 상 활용
금지 조치를 취한 점과 2015년,
레노버의
PC에 슈퍼피쉬라는 이름의
애드웨어(인터넷 검색 등을
수행할 때 사용자의 관심정보를 바탕으로 임의로 광고를 띄우는 악성 프로그램)를 사용자 몰래
탑재해,
이를 인정하고 사과 및
배상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
2015년
8월,
레노버
윈도8
노트북과
PC
제품의
BIOS(PC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해주는 가장 핵심적 인터페이스)에 강제로 레노버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크랩웨어를 심어,
포맷을 하거나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더라도 특정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설치되어 논란이 발생한 점 등을 지적하며 레노버 제품의 보안 문제 심각성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