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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제196회 마당 수요포럼 유지원의 ‘글자 너머로 보는 인간과 사회, 문화와 과학’

10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한옥마을 공간 봄

[전북/이두환기자]“우리는 타이포그래피를 왜 할까? ... 더 아름답기 위해서, 더 기능적이기 위해서, 더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기 위해서, 우리의 생각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다. 그러니까 우리는 보다 나은 공동체를 위해서, 함께 더 잘 살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타이포그래피를 한다.”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해 왔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일쑤였던 문자. 그 문자에 아로새겨진 문화와 사회, 과학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강연이 열린다. 오는 1016일 저녁 730분 전주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진행되는 196회 마당 수요포럼’.

 

이번 수요포럼에선 문자에 대한 새롭고 낯선 시각이 돋보이는 <글자 풍경>의 저자이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로 활동 중인 유지원이 글자 너머로 보는 인간과 사회, 문화와 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단순히 글자의 형태에 대한 미학적 접근을 넘어 글자에 얽힌 인문학적 사유들과 최근의 과학적 발견들까지 골고루 녹여내며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낯선 풍경을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자가 직접 여행을 다니며 관찰한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 스페인, 터키, 인도, 홍콩 등 다양한 나라의 글자 풍경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 한글의 글자 공간, 궁체와 명조체와 흘림체, 그리고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한글 글자체 디자인까지 문자에 대한 깊고 폭넓은 지식을 쉽고 편하게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은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독일국제학술교류처(DAAD)의 예술장학생으로 독일라이프치히그래픽서적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민음사에서 디자이너로,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연구자로 근무했으며,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겸임교수와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3’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중앙선데이에서 유지원의 글자 풍경을 연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경향신문에서 물리학자 김상욱과 함께 뉴턴의 아틀리에를 연재한다. 단독 저서로는 글자 풍경, 역서로는 : 글자쓰기에 대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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