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최근 5년 8개월간 미납된 고속도로요금이 196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미납된 고속도로요금은 ‘14년 200억원(887만 8천건), ‘15년 262억원(1114만 4천건), ‘16년 348억원(1429만 4천건), ‘17년 412억원(1617만 6천건), ‘18년 466억원(1816만건), 올해(8월말 기준) 279억원(1063만 2천건)으로 최근 5년 8개월간 총 1967억원(7928만 4천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의 미납금액(466억원)은 2014년(200억원) 대비 4년새 2.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 미납금액 1967억원 중 90.4%인 1779억원이 수납됐고, 나머지 188억원은 아직도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철호 의원은 “한국도로공사는 요금 미납을 예방하기 위하여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초기 하이패스 단말기의 교체 또는 수리 등의 대책과 남은 미납요금이 조속히 수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