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광일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은 오늘(9일)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에 태풍 ‘링
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화군·옹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기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지난 일요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큰 피해를 입은 강화군 피해현장을 둘러보았다. 아직 공식집계 되진 않았지만 강화
의 경우 8일 오후까지 파악된 피해건수는 1,412건으로 수확기를 앞둔 과수농가와 벼, 인삼 밭 비닐하우스 피해(벼 도복피해 1,463ha, 인
삼재배농가 62.4ha, 과수원 3.6ha)가 극심하며 체육관 등 (건물파손 919건)공공시설물 또한 심각하게 파손되었다. 특히 농가에 경우 병
충해와 같은 2차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옹진군은 크고 작은 선착장의 파손과 농업 피해규모 등을 볼 때, 지자체만으로는 신속
한 피해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지원이 가능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게 된 것이다.
이에 안의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어 실의에 빠진 강화군과 옹진군 주민들에게 신속한 피해보상과 복구를 위해서
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해복구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여러분과, 군부대, 시민단체,
소방관들께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계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은 재난으로 대규모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구호와 복구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의 건의로 대
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원 이외에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의료상의 특별지원이 추
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