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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의사에서 윤봉길 의사 애국혼 느껴볼까?

[예산/한용렬기자]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충의사가 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주목받고 있다.

예산군이 제공한 관광객 현황을 보면 올해 충의사는 지난 7일 기준 6만3160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8704명)보다 1만4456명이 늘었다.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의사를 찾는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의사는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68년 건립됐다.

14만7802㎡부지에 본전·기념관·성장가·생가 지역 모두 4개 구역이 조성돼있다.

먼저 본전에는 윤 의사 영정이 있는 사당과 충의문, 홍설문이 자리하고 있다.

기념관 지역에는 윤 의사 기념관과 어록탑, 사적기념비가 있다. 특히 기념관에는 윤 의사 유품이자 보물 568호인 27종 51점을 전시한다.

윤 의사 일대기를 요약한 매직비젼 11대와 각종 영상, 디오라마를 볼 수 있다.

충의사 전경

성장가 지역은 윤 의사가 4살부터 23살까지 거주하던 저한당과 의거 기념탑, 동상이 자리한다.

끝으로 생가 지역은 윤 의사가 태어나서 4살까지 살던 도중도와 광현당, 야학을 공부하던 부홍원, 물레방아가 남아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일본 경제 제재 영향으로 항일 정신을 되새기려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광복절을 맞아 많은 분들이 충의사를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사는 1908년 6월 21일 도중도에서 태어났다.

1926년(19살)에는 야학회·독서회를 만들고 문맹 퇴치에 힘썼다. 이듬해 농민독본을 집필해 농촌부흥운동과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망명길에 올랐고,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천장절 상해사변 전승축하 식장을 폭파하는 대의거 거사를 일으켰다.

당시 현장에서 일본군에 체포된 윤 의사는 같은 해 12월 19일 총살형을 받아 순국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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