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한국 20살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에 대해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U-20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직후인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정용 감독님이 경기 때마다 했던 말이 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고 소개한 뒤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다.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U-20 월드컵 준우승.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국 민정수석도 기쁨에 동참했다. 조 수석은 페이스북에 정부가 발표한 공식 축하글을 싣는 것으로 청소년 대표팀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정부 환영문에는 "한국 축구 대표팀 U20 월드컵 준우승! 열심히 뛰어주신 선수들도 함께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도,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U-20 월드컵 준우승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광의 이름을 불러본다"며 정정용 감독이하 선수 전원의 이름을 하나 하나 적었다. 황 대표는 "오늘이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고 기지개를 켜자. 여러분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고 한 뒤 "자랑스럽다.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했다. FIFA 주관 세계대회 중 역대 최고성적이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