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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획득하나

[전북/이대석기자] 전라북도가 운곡습지, 적벽강 등 고창·부안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을 세계화하고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인증 절차에 돌입한다.

전북도는 “2022년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후보지 신청을 6월 중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증 절차를 이행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는 지난 2017년 고창 갯벌과 적벽강, 운곡습지 등 12개 지질명소로 이뤄진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정식 인증했다.

전북에서는 첫 번째 국가지질공원인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520.30㎢ 면적에 적벽강, 채석강, 운곡습지, 고창갯벌 등 총 12개의 지질명소로 구성됐다.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그동안 해설사 경연대회 연속 입상을 비롯해 올해 지오드림 사업기관 선정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운영한 갯벌 생태·지질 교육과 채석강·적벽강 지질탐방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5만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특히 올 1분기에도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자가 2천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진행될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 선정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벌써부터 예상하고 있다.

올해 5월 현재까지 전 세계 41개국에서 147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운영 중이며, 올해 11개국에서 14개 지질공원이 인증 신청에 나설 정도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도는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올해 세계지질공원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0년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인증 평가 등에 대비해 2022년 정식 인증 획득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질공원으로서 학술적인 가치를 정립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해외 탐방객을 위한 안내판이나 홍보 체계를 새로 구축하는 등 세계지질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 마련도 요구된다.

이에 도는 고창군, 부안군과 더불어 국내 연구기관, 대학교, 학술단체 등과도 협력해 학술대회·세미나 유치를 포함한 해외 전문가를 초청하고 국제 현장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 서해안권에서 운영 중인 생태·지질 탐방프로그램을 찾는 탐방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성공적인 인증과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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