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북도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이용시설 84개소를 대상으로
쿨루프 설치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6개 시·군으로 확대하여 도비 등 333백만원(도 100, 시·군 233)을 투입하여 어린이집,
경로당 등 84개소에 대하여 쿨루프 설치사업을 6월말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쿨루프’는 간단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건물온도를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인 폭염대책으로
건물 옥상 등에 햇빛과 열의 반사 및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 등을 시공하여 열기가 지붕
에 축적되는 것을 줄임으로써 건물 내부온도를 약 4~5℃를 낮추고 냉방비 15%가량을 절약
하는 등 가장 효과적인 기후변화 적응대책사업으로 손꼽힌다.
쿨루프 지원 사업은 ’17년 도내 지역아동센터 9개소를 대상으로 케이시시(KCC) 사회 공헌사
업(3천만원 가량 차열폐인트 지원)으로 시작되어 그 효과를 인정받아 확대 추진하게 되었으며,
지난해에는 환경부 공모사업인‘지자체 기후변화적응 선도사업’에 장수군이 선정되어 87백만원을
투입하여 어린이집, 경로당 등 26개소에 설치하였다.
그간 옥상녹화, 벽면녹화사업 등 도내 건물에 적용된 기후변화 적응사업에 비하여 쿨루프 설치
사업은 1㎡당 36천원으로 가장 저렴하면서 효과는 뛰어난 사업이다.
쿨루프는 옥상녹화사업에 비하여 설치 비용이 약 1/9정도, 벽면녹화사업 대비 약 1/17정도 적게
소요되면서 콘크리트 지붕에만 적용이 가능한 옥상녹화사업과 달리 어떤 지붕면에도 시공이 가
능할 뿐만 아니라 설치비(옥상녹화 314천원/㎡)도 10배 가량이 적게 소요 된다.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이용시설에 대한 쿨루프 사업을
통하여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온도저감
효과가 큰 쿨루프 설치사업이 확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