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광일기자] 민주평화당 새 원내사령탑에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평화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유 의원은 황주홍 의원과 맞붙은 투표에서 총 투표수 16표 중 과반을 얻어 당선됐다.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는 196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20여년 간 공직생활을 했다.
이후 2002년 민선 3기 정읍시장에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18대 총선 때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19대 총선 때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복당한 유 원내대표는 2016년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20대 총선에서 3선 의원이 됐다. 민주평화당에는 지난해 2월 합류했다.
유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국민의당 시절부터 이끌어 온 다당제 불씨를 이대로 꺼뜨릴 순 없다"며 "오늘부터 '민주당 2중대'는 없다. 평화당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