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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픈뱅킹' 12월 도입…수수료 대폭 인하

은행·핀테크업체 함께 이용하는 결제시스템 구축
송금시장 선두 '토스' 수혜·신규업체 진입장벽 낮춰

[한국방송/임재성기자] 모든 은행과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된다. 기존 핀테크 기업은 건당 400~500원에 달했던 이용 수수료를 90%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신생 업체의 경우 관련 사업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석민 금융결제원 미래금융실 실장은 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실무협의회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오픈뱅킹을 구축해 핀테크 기업이 금융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오픈뱅킹이 구축되면 A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B은행 앱이나 C핀테크 업체 앱을 통해 A은행 계좌의 자금으로 결제 또는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금융결제원과 18개 참가은행, 은행연합회 등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전산시스템 구축·시험 기간을 거쳐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10월부터는 은행권 테스트를 실시한다. 12월부터는 모든 핀테크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픈뱅킹을 전면 시행한다.

결제수수료는 오픈뱅킹 플랫폼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처리대행비용(고정)과 주거래은행 수수료(변동)를 합산해 선출한다. API처리대행비용은 월 이용금액과 이용건수에 따라 기본비용(대형, 40~50원)과 경감비용(중소형, 20~30원)으로 분류한다. 비용은 금융결제원 이사회를 통해 최종 공표된다.

또 실무협의회는 장애 대응 등에 대한 안정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콜센터와 운영인력을 충원하고 재해복구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간편송금 시장 선두업체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는 개별 은행과 펌뱅킹(기업·금융기관이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은행업무) 계약을 맺고 간편송금 서비스를 하고 있다.

송금 건수가 늘어날수록 토스의 적자 폭은 커지고 있는데, 만일 송금수수료 비용이 10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등 펌뱅킹을 이용하는 다른 사업자도 혜택을 볼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오픈뱅킹 참여 계획이 있고 이때까지 진행한 펌뱅킹보다 비용이 저렴해지길 기대한다. 토스는 3~4년간 펌뱅킹망을 구축해왔지만 신규 진입 업체들에는 오픈뱅킹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월 10회로 제한된 송금수수료 무료 정책도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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