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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文대통령 내일 방미…트럼프와 2시간 회담

폼페이오‧볼턴‧펜스 만난뒤 한미정상 단독‧확대회담
北비핵화 단계적 보상안‧트럼프 상반기 방한 등 논의
靑 “한미 최종목적 의견 일치” 북미대화 돌파구 주목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노이 회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 동력을 살리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떠난다고 9일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일곱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건과 북한 비핵화와 관련 ‘포괄적 비핵화 합의에 기반한 단계적 보상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기 방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방한계획이) 없지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방일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하노이 회담후 꺼져가는 북미대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빅딜(일괄 타결)을 제시한 미국과 스몰딜(단계적 타결)을 원하는 북한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으로 간극이 좁혀질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최종상태, 엔드 스테이트(end state)에 대한 한미간 의견이 일치한다”며 “비핵화 달성을 위한 로드맵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 시점에서 북한과 미국의 신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며 “아마 이번에도 우리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이어 이날 정오부터 두 시간동안 양국 정상 내외의 친교 단독회담과 핵심 참모가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갖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고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워싱턴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출발, 한국시간으로 12일 밤늦게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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