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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포시 전국최초 '노선버스 방송으로 관광명소 안내'

[김포/김국현기자] 김포시가 오는 5월부터 관내 10개 관광명소를 28개 노선버스 방송으로 홍보한다.

시 교통개선과는 이 같은 내용의 '버스 테마 안내방송을 활용한 추억회상과 지역경제활성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버스조합 및 시 문화관광부서와 협업해 예산을 들이지 않고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안내방송에는 운양동 김포한옥마을·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풍무동 장릉, 장기동 금빛수로(라베니체), 양촌읍 김포독립운동기념관, 대곶면 대명항·함상공원·덕포진, 월곶면 김포국제조각공원·문수산성 등 김포시 전역이 두루 소개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장릉입구'로만 표기된 정류장에서는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김포장릉이 있는 장릉입구'라 안내하고, '대명항'의 경우 '수도권 유일의 함상공원과 김포 유일의 바다항구가 있는 대명항'이라는 방송이 나올 예정이다. 

   
시는 최근 "임대료 상승과 불황으로 위축된 라베니체 상권을 위해 버스방송에 안내해 달라"는 상인 제안을 접수했으나, 도로이정표처럼 상업시설을 노선버스방송에 포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내부회의를 통해 지하철 환승안내를 응용한다면 가능하겠다고 판단,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김광식 시 교통개선과장은 "방송을 들으며 승객들이 옛 추억도 떠올리고,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민선 7기 들어 김포~서울 개화역 구간 출퇴근을 돕는 '이음버스'와 교통오지를 누비는 1천원 요금의 '이음택시' 등 대중교통 개선 대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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