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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文대통령 ‘각본없는 100분’ 신년회견 진행 예정

靑 “사회자 개입 최소화…추가 질문 가능해”
‘타운홀미팅’ 방식…취임 후 다섯 번째 생중계 회견

[한국방송/김한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취임 후 두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100분 동안 진행한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하는 등 ‘각본없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6일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10일 오전 10시부터 신년 기자회견을 약 100분가량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20분간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신년 기자회견문(신년사)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3년차에 걸맞은 성과를 내기 위한 청와대·정부 2기 구상,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에 관한 의지,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현안과 '포용성장'이란 정부 경제기조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10시25분쯤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다. 


분야는 △외교·안보·국방 △경제 △정치·사회·문화까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권 관장은 “이번 기자회견의 특징은 최대한 기자단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이라는 것”이라며 “‘타운홀미팅’(지역사회 주민들이 초대되어 중요한 정책을 논하는 형식)의 틀을 준용할 생각이다. 


사회자의 발언이나 진행에서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통령께서 시작부터 끝까지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민정 부대변인이 보조사회를 보는데 (사실상) 사회는 대통령이 보는 것으로 (별도) 사회가 아예 없다”며 “아울러 지난해 기자회견 땐 추가 질문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질문의 내용과 대통령의 답변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 질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좌석은 부채꼴 형태로 마련될 예정이며, 기자들을 위한 좌석은 200석 정도가 꾸려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연 것은 2017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난해 1월 10일 첫 신년기자회견, 5·26 남북정상회담(2차) 보고(2018년 5월 27일), 평양남북정상회담(3차) 보고(2018년 9월20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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