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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방부, 日 ‘레이더 위협 주장’ 반박영상 공개

日 "한국 함정이 사격통제 레이더로 조준" 왜곡 주장
軍, 해상구조 상황‧日 초계기 저공 위협비행 내용 담겨

[한국방송/김한규기자] 국방부는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일본 측에서 배포한 영문판 동영상을 반박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을 공개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 영상을 공개한다”며 “이번 공개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일어, 영어본 영상을 공개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이라는 제목의 국문본 영상을 먼저 국방부 홈페이지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국방부는 “이후 영문 등 각국 언어로 번역된 영상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분 26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는 일본 해상 초계기(P-1)의 위협적인 비행 모습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광개토대왕함 레이더 관련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는 이번 영상에서 광개토대왕함이 추적 레이더(STIR)를 가동했지만 일본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 전자파를 쏘지 않았다는 주장과 함께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에 접근해 위협 비행을 하는 등 구조 활동을 방해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28일 방위성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한국 해군 함정에 의한 화기(火器) 관제 레이더 조사(照射) 사안’이라는 제목의 13분 7초짜리 일본어 버전 영상을 올렸다. 또 영문본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이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홍보했다. 이에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홍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방부는 당시 “국제법과 무기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협의해 나가야 함에도 일방적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표명을 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일본이 영상을 공개한지 나흘째를 기준으로 조회 수가 50만을 넘는 등 파급력이 점점 커지자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반박 영상 제작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기관제 레이더(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조준)하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며 우리 측에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이에 국방부는 2일 입장자료를 내고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인도적 구조활동 중이던 우리 함정에 대해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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