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용진기자] 봉주장학재단(설립자 이석현 의원)이 경기지역 고등학생 50명에게 제3차 장학금을 수여한다. 15일(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수여식에서 이석현 설립자와 오세중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장학재단은 지난 2014년, 이석현 의원이 국회 부의장을 할 당시, 부친상 때 들어온 부의금 전부를 내놓고, 여기에 여러 독지가의 동참으로 설립되었다. 재단의 명칭은 이 의원 선친의 함자인 봉(鳳)자 주(珠)자에서 따왔으며,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이번이 세 번째 장학금 지급이다.
이석현 의원은 “어린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후진들에게 갚을 수 있어 기쁘다”며, “낮은 은행 금리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학사업을 확대해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주장학재단은 이 의원이 학창시절 가난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할 상황에서 박봉을 털어 쌀 두가마니 값의 등록금을 대납해주셨던 초등학교 은사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가난하면서도 늘 나누고 베푸는 천성을 타고나셨던 선친을 기리는 뜻으로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