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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홍남기호, 사회서비스 일자리 대폭 늘린다

어린이집 보조교사‧노인일자리 등 6만9000여개 창출 예정
홍남기 “고용상황 엄중…추가 대책 준비할 것”

[한국방송/이광일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올해 좋지 않았던 고용상황을 지적하며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경제정책방향에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내년 경제정책방향에는 어린이집 보조교사, 노인일자리 등 6만9000여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오는 2022년까지 보건복지·서비스 분야 공공일자리 34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는데 내년에 추가로 6만9000여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책연구기관들까지 올해와 내년 고용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해(31만6000명)의 30% 수준인 9만50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도 12만9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수요가 높은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책위원회도 우리나라의 보건·복지서비스 일자리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고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에 추가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어린이집 보조교사나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노인일자리에 집중될 전망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취업자 증가율은 1.3%이지만 보건복지업은 10.3%로 급속히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에 5년간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34만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내년에 추가로 6만9000개를 창출하는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외에도 내년 경제정책방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후보자는 "고용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일자리 창출 여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정부가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해 내년 정책 방향에 담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달 셋째 주 발표될 전망이다. 홍 후보자의 취임식이 오는 11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르면 12일 소집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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