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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단 귀환 “내실있게 조사 마쳐”

"北 협조적…철로 상태 과거와 많이 다르지 않아"
“철도 운영 위한 시스템 중점 조사”…8일 동해선 공동조사

[한국방송/이두환기자] 11년 만에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마친 남측 조사단이 복귀했다.

우리 인력 28명은 6일 간의 경의선 남북 공동조사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5시1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지나 귀환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조사열차에서 숙식하며 경의선 철도 개성~신의주 구간을 조사했다. 비슷한 수의 북측 인력도 함께 조사에 참여했다.

추운 날씨 속에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패딩 차림의 조사 단원들은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아주 편히 잘 다녀왔다"고 씩씩하게 소감을 밝혔다.

공동조사단장을 맡았던 박상돈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약된 범위 내에서 내실있게 조사하려고 노력했다"며 "북측이 이번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전반적으로 노반이라든지 터널, 교량, 구조말과 철도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공동조사단장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대체적으로 (조사하기에) 날씨가 좋았다"며 "철로 상태는 과거 저희들이 갔을 때하고 많이 다른 건 없었다"고 말했다.

남북 열차를 연결해 만든 조사차량은 조사단과 함께 귀환하지 않고 평양에서 원산으로 평라선을 타고 이동했다. 우리 측 동해선 조사단 28명은 8일 안변역에서 다시 조사열차에 오른다.

철도 북측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는 2007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앞서 "10년간 변화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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