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는 겨울철 야영장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도, 시·군 담당부서 및
소방, 전기, 가스 등 관련기관과 함께 도내 등록야영장 110여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가을이 깊어가면서 가을·겨울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캠핑족의 증가에 따라 도내 등록된 야
영장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 예방지도 및 가을·겨울철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라반·글
램핑* 시설의 기준 준수 여부, 시설별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연기감지기, 누전차단기 등 설치 여부, 긴급방송
장비 구비 여부, 매월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 안전·위생기준에 따라 야영장의 전반적인 부분을 점검할 계
획이다.
*일반적인 캠핑과는 다르게 텐트 및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캠핑시설
또한, 안전점검결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보완조치 및 안전교육 실시, 시정명령 등 행
정처분의 병행,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점검은 11월 30일까지 3주간 이루어지며, 기관별 비상연락망 구축 등 비상대응체계 점검과 미등록 야
영장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라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캠핑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전라북도의 야영장을 찾는 야영객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전라북도는 가족과 낭만적인 야영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야영객들이 안전하
게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한
시설도 성숙한 시민 의식이 동반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 야영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한편 도내에는 총 110개의 야영장이 등록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이중 39개소는 카라반 또는 글램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 반드시 등록된 야영장인지 확인하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영장업 등록여부 및 시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고캠핑(www.gocamping.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