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근해기자] 안동시는 11월 8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극락전을 비롯해 국보 2점, 보물 5점, 도지정문화재 5점을 보유하고 있는 천년고찰 천등산 봉정사 성보박물관 앞에서 ‘능인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봉정사 도륜 주지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했으며 삼귀의례와 경과보고, 축하 떡 절단, 준공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되었다.

국제 기념물 유적 협의회인 유네스코 이코모스는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봉정사의 지속성과 한국 불교의 역사성이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된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으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 우리나라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화성, 창덕궁, 고,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조선 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등이다.

이전에 준공한 능인교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해 실사한 이코모스 전문가가 사용중인 임시가교를 전통사찰에 맞게 설치하라는 권고에 따라 놓인 무지개다리로 자연석 석축과 낙차보 등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본당과 템플스테이 구역일 잊는 가교 역할을 한다.

안동시장은 “사찰과 능인교가 어우러진 세계유산 봉정사가 종교와 세대, 지역을 넘어 소통과 깨달음으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