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10일 송천동 전라북도어린이회관 인근 옛 론볼링장 부지(덕진구 송천동1가 186번지 일원)에 조성된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형 다목적체육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전북에서 처음이다.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외관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528㎡규모로 지어졌으며, 건물 1층에는 론볼링장이,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동아리실, 체력단련실, 운동처방실, 다목적실이 갖춰졌다.
특히, 시는 건물을 지으면서 장애인들의 체육, 여가활동에 초점을 맞춰 목재와 자연석 등 친환경적 재료를 사용했으며, 밝은 색채와 창밖의 풍경을 통유리로 담은 친환경 인테리어 등 건물 곳곳에 배려의 마음을 담아 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공용 홀에는 체육경기에 참여한 선수뿐 아니라 대기하고 있는 이용객, 동반가족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카페테리아는 물론 생동감 넘치는 트릭아트 포토존도 설치됐다.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내 체력단련실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내 다목적체육관
소양인 전주시 장애인론볼협회장은 ”운동 중 비가 오면 어렵게 찾아온 경기장에서 운동을 그만두거나 뜨거운 여름, 추운 겨울 등 주변 날씨에 제약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사계절 언제나 좋아하는 론볼 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향후에도 몸이 불편한 분들이 다양한 생활체육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정비에 힘쓰고,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편익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