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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 대통령, 오늘 파리로 출국…7박 9일 유럽 순방

프랑스‧이탈리아‧바티칸‧브뤼셀‧덴마크 등 방문
‘한반도 평화 미사’ 참석 후 교황에 北 초청 의사 전달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대통령은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訪北) 초청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같은날 오후(이하 현지시간) 파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참여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 '한국 음악의 울림'에 참석한다. 이어 월요일인 1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에 나선다. 하원의장 면담과 국빈만찬도 예정돼 있다.

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 한불 비즈니스 포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의 오찬,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을 끝으로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다음 순방국인 이탈리아 로마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대통령과의 면담 및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등을 마친 뒤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다. 이날 미사는 이례적으로 피에트로 파를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직접 집전한다.

이튿날인 18일 문 대통령은 교황과 1시간가량 단독면담을 통해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밝힌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만약 교황이 이를 수용해 방북하게 된다면, 문 대통령의 역할론도 국제적으로 고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어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에 참여하고 다음 순방국인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문 대통령은 이후 덴마크로 이동. 20일 제1차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덴마크 여왕과의 면담,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영국 BBC와 프랑스 르 피가로(Le Figaro) 인터뷰와 교황청 기관지(L’Osservatore Romano,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특별 기고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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